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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사실상 무기한 연장

'뉴욕 변이' 5건 추가로 확인

4월 29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왼쪽 사진) 반면 아직 운항이 재개되지 않은 국제선 청사는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앞으로도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양성 예측도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신속한 검사 필요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부른 오미크론 BA.2.12.1 변이가 지난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5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13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종료 기한을 따로 두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은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확진은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여전하다”며 “양성 예측도도 최초 도입 당시인 3월과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성 예측도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 중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실제 양성이 나온 사람의 비율로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도입 당시인 3월 14일 92.7%였고 4월 셋째 주 92.2%, 4월 넷째 주 94.1%였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기존 PCR 검사 외에도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 검사에 대해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차이가 있어 병행 검사도 고려하고 있다”며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 검사법을 채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제한 등이 풀렸지만 고가의 PCR 검사 비용이 걸림돌로 지적돼온 데 따른 것이다.

‘뉴욕 변이’라고 불리는 오미크론 BA.2.12.1은 해외 유입 사례 5건이 추가로 검출돼 누적 6건이 됐다. 이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BA.2)에서 재분류된 세부 계통 변이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검출 증가 속도가 23~27% 빠르며 면역 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이 변이가 증가하면서 5주 연속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 변이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도 “중증도나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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