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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재활용 원료 함량 55% 포장백 적용 본격화

이달부터 수출용 제품 포장에 대폭 적용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용 원료 사용률 달성

DL케미칼이 개발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제품 ‘D.FINE’. 사진제공=DL케미칼




DL케미칼이 오는 22일부터 수출용 제품 포장에 재활용 원료(PCR)가 55% 이상 사용된 포장백을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재활용 포장백은 사용이 끝난 폐플라스틱을 다시 재활용 원료로 환원하고 여기에 새 원료를 섞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재활용 원료 대 신재 비율은 3대7 정도다. 하지만 DL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기술과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제품인 D.FINE을 적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인 55.6%의 재활용 원료 사용률을 달성했다.



D.FINE은 기존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제품 대비 질김성과 강직성이 향상돼 기존보다 더 튼튼하면서 두께는 25% 얇은 포장백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국내 산업용 포장백 시장 전체로 확대할 경우 연간 5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선된 가공성과 열봉합성을 바탕으로 포장백 제조에 필요한 에너지까지 절감할 수 있어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DL케미칼은 이달부터 멀티 레이어 재활용 포장롤백 685개를 유럽향 정기 수출물량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적용을 대폭 확대,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DL케미칼은 재활용 원료 사용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며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 및 생산,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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