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이용자가 1000만 명(중복 포함)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모임통장 서비스는 지난 2018년 12월 모임 회비를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로 처음 출시됐다. 모임주가 모임통장을 만든 뒤 카카오톡 친구 초대 기능을 통해 모임원을 초대하고, 모임원은 회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식이다. 지난 10일 기준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전체 모임원 수는 중복된 모임원을 포함해 총 1110만 명에 달했다.
모임통장 이용자 중에서는 30대 비중이 34.7%로 가장 높았다. 이외 20대 이하(27.1%), 40대(24.1%), 50대 이상(14.1%) 등 순이었다. 계좌 개설 목적별로는 친목과 가족·생활비가 각각 27.6%, 26%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 데이트 목적으로 개설된 계좌 비중은 각각 18.5%, 12%였다. 카카오뱅크 측은 모임통장 이용자가 카카오뱅크 고객으로도 지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모임통장 이용자 중 카카오뱅크 계좌 보유 고객 비중은 서비스 출시 초기 74%에서 현재 85%까지 늘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총 2억 2000만 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모임 시작 축하금 지원’ 및 ‘모임 이름 자랑’ 이벤트를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모임 시작 축하금 지원’은 이벤트 기간에 신규 개설된 모임 중 추첨을 통한 1000개 모임에 총 1억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기존 고객도 참여가 가능하다.
‘전국 모임 이름 자랑’은 모임주가 모임 이름과 이름에 담긴 의미를 작성해서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000개 모임을 선정, 10만 원을 제공하며 수상작에 선정된 20개 모임에는 각각 100만 원씩 총 1억 2000만 원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에 대한 고객 성원에 감사드리며 모임이 활발해지는 봄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모임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기능을 모임통장에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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