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1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07% 상승한 4,109만 7,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35% 하락한 310만 8,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1만 8,900원, 리플(XRP)은 0.28% 하락한 678.3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4.64% 하락한 8만 7,300원이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77% 상승한 3만 1,275.4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51% 상승한 2,364.55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BNB는 3.27% 상승한 318.84달러다. USD코인(USDC)은 0.01% 상승한 1달러에 거래됐다.
관련기사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61억 2,601만 달러(약 20조 5,913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4,207억 2,901만 달러(약 1,814조 1,28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2포인트로 여전히 ‘극심한 공포’ 상태다.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10일(현지 시각)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1분기 매출 11억 7,000만 달러, 4억3,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15억 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지난 해 4분기 8억 4,000만 달러의 이익을 낸 것과 대비된다. 거래량이 직전 분기보다 44% 감소한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월별 거래 사용자(MTU)도 직전 분기 1,140만 명보다 200만 명 이상 감소한 920만 명으로 시장 전망치 99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코인베이스는 "2분기에는 이번 분기보다 낮은 MTU와 거래량을 예상한다"며 "신규 가입자와 서비스 수익도 1분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약 5억 달러 손실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시에 암호화폐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현명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