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아마존 미국(US)의 상품 수백만 개를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미국 아마존 상품을 11번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8월 31일 시작됐다.
서비스 론칭 후 11번가는 국내 수요에 맞는 판매 상품을 확대하고 검색과 배송 서비스 등을 개선해왔다. 11번가에 따르면 미국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배송되는 기간은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에서 4~8일로 단축됐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동안 판매 상품 구성에 일부 부족함을 느낀 고객들의 아쉬움을 많은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해외 인기 브랜드를 소개하고 아마존에서만 제공하는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라이브 방송을 월 2회 고정 편성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총 13회 진행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라이브 방송은 최대 시청 수 119만, 매회 평균 65만 이상의 시청 수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신규 상품 판매 시작과 함께 새로 선보이게 된 브랜드 중 패션, 뷰티, 주방, 디지털, 스포츠 등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하는 ‘아마존 블러썸’ 프로모션을 이달 중순에 진행할 예정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 확대는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11번가의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형일 11번가 사장은 이달 초 진행된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11번가의 성장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경쟁력 강화를 제시한 바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해외직구 쇼핑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11번가와 아마존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 유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하면서 고객가치에 기반한 최선의 해외직구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