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LG생활건강의 매출이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정책 강화로 크게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5만원으로 하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6,45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6% 감소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코로나19 방역정책 강화에 따른 물류난이 발생해 중국, 면세 매출이 크게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3%포인트 감소한 13%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따이공의 마진이 급락하며 국산 화장품에 대한 과도한 할인 요구가 발생했으나 LG생활건강은 이에 수긍하지 않는 전략적 후퇴를 한 것”이라며 “아직 중국 내 물류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사업은 2분기 또한 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존 당사의 예상보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안정화 및 방역 정책 완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며 LG생활건강의 주당순이익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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