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이 1분기 실적 쇼크에 12% 가량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6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날 대비 10만 5000원 하락한 70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 대비 12.95%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날 급락에는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56% 감소한 1조 6450억 원, 1138억 원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의 아쉬운 실적에는 중국 봉쇄 등으로 중국 현지 및 면세점 매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 측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현지 사업과 면세점 채널이 영향을 받았다”며 “럭셔리 화장품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실적 제외 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4%, 0.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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