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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Q 매출 20.5% 증가한 5506억원…"주요 제품 해외서 안정적 점유율"

영업익은 30% 이상 감소한 1423억원, 영업이익률 25.8%

"바이오·케미컬의약품 고른 성장으로 올해 매출·이익 동반 성장할 것"





셀트리온(068270)이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5%증가한 550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의 2077억 원보다 31.5% 줄어든 1423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5506억원과 영업이익 1423억원, 영업이익률 25.8%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적 중 매출은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대비 20.5% 이상 늘었다. 미국 시장에선 램시마(현지명 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도 큰 폭 성장한 것도 매출 확대 요인이다. 또한 국내와 국제조달시장 등에서 케미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점,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매출 발생 등이 이번 1분기 매출 확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개선 활동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에서 램시마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에 따른 추가 판매가 예상되고, 케미컬 사업 또한 개량신약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 실적 확보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측은 앞으로의 사업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미국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의 주요 성장동력인 램시마SC가 최근 1년간 유럽에서 분기별 평균 42%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미국에선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이 순항 중에 있는 것도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하는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장기적으로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를 잇따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유럽 출시를 진행 중이며 이 제품의 미국 진입을 위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CT-P16’도 순조롭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잇는 셀트리온의 세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며 “지난해 국내 및 미국, 유럽 규제기관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해 연내 글로벌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항체 바이오시밀러 목표 시장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임상 3상을 동시 진행 중이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은 지난해 7월 임상 1상에 돌입하고 3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데이어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익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속 제품의 출시에도 속도를 내 지속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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