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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웹툰 이어 드라마까지…네이버-CJ-스튜디오드래곤 맞손

일본 내 합작법인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설립

3사가 함께 300억 공동 출자…IP 드라마 속도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일본 내 합작법인(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보유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기반 드라마 제작을 위해 현지 전문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것이다. 이들 3사가 공동으로 300억 원을 출자해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일본사업 총괄은 12일 “합작법인 설립으로 콘텐츠 강국인 일본에서 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갖추게 됐다”며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통해 자사 오리지널 IP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인 ‘라인망가’를 운영하고 있다. 올 3월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바짝 속도를 올리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IP 경쟁력과 CJ ENM·스튜디오드래곤의 영상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로 일본 드라마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네이버웹툰은 한국의 ‘스튜디오엔’, 미국의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와 더불어 일본에도 영상 스튜디오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현지 언어와 문화에 기반한 영상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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