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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넘은 PPI·암호화폐 불안에도 나스닥 소폭 상승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33%·S&P -0.13% 기록

나스닥 극심한 변동성 끝 0.059%↑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예상을 뛰어 넘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증시 전반을 보여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하락하고 나스닥도 한때 2%가량 하락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03.81포인트(0.33%) 내린 3만1730.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이 5.10포인트(0.13%) 떨어진 3930.08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6.73포인트(0.059%) 오른 1만1370.96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은 장초반 1.6%까지 올랐다가 다시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4월 PPI와 암호화폐 루나·테라USD의 폭락이 이슈였다. 4월 PPI는 전년 대비 11% 상승해, 시장 예측치(10.7%)를 웃돌았다. 세리티 파트너스의 짐 레벤탈은 “지금 시장은 이성적 논리가 아닌 감정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일부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다. ‘밈주식’으로 불리는 게임스톱(10.12%)과 AMC(8.06%)가 크게 올랐고 앞서 폭락세를 보였던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는 이날 24.67%나 폭등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업체 아람코에 뒤지며 세계 최대 가치기업에서 밀려난 애플은 이날도 2.69% 내렸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한 가운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2센트(0.4%) 오른 배럴당 10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전년보다 하루 3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월 전망치보다 30만 배럴 낮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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