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13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위험손해율은 아쉽지만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1,512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KB증권의 전망치를 4.2% 상회했다”며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이유는 1분기에는 장기 위험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2.0%p 상승했지만, 5월 이후 백내장 및 고빈도 비급여 의료비 청구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위험손해율 개선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위험손해율 및 사업비율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 못하지만 2023년 이후 5년 갱신이 본격화되는 구간에 그 격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보험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1분기 RBC(지급여력) 비율은 190.0%로 전분기대비 12.7%p 하락한 것이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 감소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다만 1분기에 매도가능증권 계정의 채권 약 1.6조원을 만기보유증권으로 추가 재분류하였고 금리 10bp당 RBC(지급여력) 민감도를 1.8%p로 축소하면서 금리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Q22 별도기준 순이익은 1,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했다”며 “원인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1.5%p, 일반보험 손해율 6.2%p 등 전체 손해율이 0.5%p 개선됐고, 인담보신계약이 11.6% 감소하면서 사업비율이 0.8%p 개선되었기 때문”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1분기 합산비율은 102.4%로 전년동기대비 1.3%p 개선됐다”며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4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choimj@sedia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