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홋카이도에 '마이크롬바이옴 센터'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홋카이도는 깨끗한 자연과 청정환경으로 유익한 발효 균주를 연구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아울러 대를 이어 내려오는 전통 장인의 발효 비법과 홋카이도 대학을 비롯한 우수한 연구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원료의 생산과 연구에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이 곳에서 다양한 피부 유용 식물을 발효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고객의 피부를 고려한 마이크롬바이오 소재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종섭 일본연구소장은 "앞으로 동북아시아 청정지역 홋카이도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교두보로 삼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에게 사랑받는 자연 발효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