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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영업익은 두 자릿수로"…LGU+, 1분기 무선 '주춤'에도 자신감

LGU+, 1분기 영업익 2612억…전년 동기 比 5.2% ↓

자급제·알뜰폰 확대 및 5G 내 기변 증가 탓으로 분석

"B2B성장은 목표 초과 달성…2026년 1위 점유율 목표"


LG유플러스(032640)가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한 가입자 순증을 보였다며 하반기 회복을 자신했다.

LG유플러스 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




13일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매출 3조 4100억 원, 영업이익 2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 5.2% 감소한 수치다.

특히 1분기 단말 수익 감소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단말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635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부터 이어진 자급제와 알뜰폰(MVNO) 확대 탓이라고 분석했다. 5G 상용화 개시 2년이 지나면서 5G 가입자 내 기기변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LG유플러스만 핸드셋 가입자 순증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영업이익을 두 자릿수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영업이익률은 연초에 제시한 5% 성장 가이던스 수준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했다.

B2B 신사업은 호실적을 보였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2022년 1분기 스마트 팩토리는 목표 대비 117% 달성한 상태”이고 “스마트 모빌리티는 목표대비 110%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까지 스마트모빌리티 고성장 달성을 위해 수주 경쟁력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콘텐츠 사업을 다각화한다. 올해 3분기 중에 아이돌 전용 영상 플랫폼 ‘아이돌라이브’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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