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으며 핵실험 이전 미사일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3일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 다만 핵실험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 종류의 미사일을 테스트해본다든지 등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핵실험을) 6번이나 했는데 추가적인 핵실험을 왜 필요로 하는지, 기술적인지 정치적인지를 미국과 함께 판단하고 있다”며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북한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역내 문제, 양자 협력 문제, 글로벌 문제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준비해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북한의 도발에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서는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NSC를 여는 건 비효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는 상대가 뭘 했을때 우리가 부랴부랴 회의를 열고 참석자를 규정하는 수동적인게 아니라 초기 진단했을 때 대통령 차원의 새 결정이 필요한지, 아니면 국가안보실장이 필요한 수준을 취할지, 차장 수준에서 방향을 바꾸는 걸로 충분한가를 판단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를 기준으로 회의 형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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