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054180)의 최대주주에 커넥(KANAK)이 자리한다.
메디콕스는 지난 13일 커넥을 대상으로 4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납입 절차가 완료되면 커넥은 793만주 가량의 신주를 취득해 총 지분율 12.98%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신주발행가액은 504원, 납입일은 7월 13일이다.
커넥은 지난 2월, 112억원을 투입해 메디콕스의 지분 5.99%을 취득, 2대주주에 올라서며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커넥은, 기존 2대주주 경영권 체제에서 일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경영 의사 결정 체계를 한층 원활히 진행하고, 재무구조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가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메디콕스 감자 진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추가 투자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조선기자재 기존 사업부문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층 더 전문화시킬 것이며, 바이오 신사업 부문은 의료용 대마 등을 통해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될 모회사 커넥 역시 핀테크 바이오 사업부문에서 메디콕스와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인 만큼, 향후 한층 개선된 의사결정 체제와 경영효율성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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