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컴투스홀딩스(063080)에 대해 “루나 코인 상장 폐지와 관련해 P2E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었고,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악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동사는 13일 C2X의 메인넷인 테라를 교체하기로 결정하였고 사업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일단락됐다”며 “아직 레이어1 블록체인을 다른 코인으로 교체할지 자체 메인넷을 구축할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메인넷 교체로 P2E 게임의 출시 지연은 잠시 나타날 수 있으나 연내 8개의 자체 게임을 비롯하여 총 20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41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적자전환)으로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33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53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동사는 사업지주회사로서 본사의 게임 사업 매출 이외에 자회사의 지분법이익을 관계기업투자수익으로 인식하는데, 관계기업투자수익이 12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따.
특히 “주요 자회사인 컴투스가 게임 매출 하락과 위즈윅스튜디오의 적자로 부진하였고 코인원도 1분기 중 암호화폐 거래 대금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하락하였기 때문”이라며 “사업 수익은 229억원으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나, P2E 게임 플랫폼 사업 준비로 인한 공격적인 인원 채용으로 인건비가 전년동기대비 28.1% 상승한 124억원을 기록하였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 적자 폭은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P2E 게임의 본격적인 출시와 함께 수익성 개선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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