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컴투스(078340)가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7월 출시 예정인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흥행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23만 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16일 DB금융투자는 올 1분기 컴투스가 27억 원가량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용면에서 인건비 증가, 미디어 사업 원가율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며 “사업별로는 게임이 84억 원 영업이익, 미디어가 111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고 말했다.
현재 컴투스의 이익 체력이 악화된 만큼 신작의 흥행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컴투스는 7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국내에 출시한 이후 블록체인 전용 콘텐츠를 추가해 글로벌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컴투스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크로니클은 롱런 흥행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것과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으로 국내 및 글로벌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신작 일정 조정 및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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