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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분기 순익 245억… 작년 이익 앞질렀다





케이뱅크가 올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넘어서는 당기순이익을 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245억 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인 225억 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이자이익은 1분기 824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억 원의 손실을 냈던 연계대출 수수료, 제휴사 펌뱅킹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도 19억 원의 흑자를 냈다.



고객 수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말 717만 명이었던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올 1분기 말 750만 명으로 한 분기 만에 33만 명 늘었다. 지난해 말 7조900억 원이었던 여신은 1분기 말 7조8100억 원으로 7200억여 원 증가했다. 수신은 2200억여 원 증가한 11조5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16.6%에서 올 1분기 말에는 20.2%로 급증했다. 4월 말에는 21.7%까지 높아졌다. 지난 2월 소득수준과 대출 이력 등 금융정보에 통신과 쇼핑정보를 결합한 중·저신용자 및 씬파일러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도입해 대출 심사에 적용하면서 고객이 유입됐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유입 및 활동성 강화를 통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균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최근 완료한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비율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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