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6일 오후 1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26% 상승한 3,987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15% 상승한 272만 1,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9만 5,600원, 리플(XRP)은 1.11% 상승한 566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16% 상승한 754.2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18% 상승한 3만 261.0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97% 상승한 2,072.62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88달러, USD코인(USDC)은 0.02% 하락한 1달러다. BNB는 3.40% 상승한 300.1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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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38억 455만 달러(약 43조 4,186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2,998억 8,856만 달러(약 1,669조 5,76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14포인트로 여전히 ‘극심한 공포’ 상태다.
중국이 국가주도 하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록체인은 핵심 기술로서 혁신에 중요한 돌파구"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제시하는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의 주장에 따라 블록체인은 반도체처럼 중국의 우선적인 기술 과제로 격상됐다. 이에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왔으며 이를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라고 이름 지었다. BSN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거나 중국 자체 기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대표적인 활용 사례라고 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번 BSN도 암호화폐 분야와는 동떨어진 상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한 전문가는 "비(非)암호화폐 블록체인이 암호화폐의 위험성과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며 BSN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엄격한 검열로 인해 BSN의 세계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큰 도전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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