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이어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을 캐릭터로 형상화 한 대체불가토큰(NFT)이 나왔다. 앞서 출시됐던 김 여사 캐릭터 NFT는 1.25이더리움에 낙찰됐으며, 경매 수익금은 전액 동물구조단체에 기부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생 NFT 기업 곰즈클럽은 이날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에 정 부회장과 관련된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NFT는 정 부회장과 제이릴라를 오마주했으며, 그의 얼굴에 ‘곰’ 캐릭터를 입혀 만들어 졌다. 평소 SSG랜더스에 열정적인 정 부회장의 특징을 살려 곰 캐릭터가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머리에는 정 부회장의 상징인 고릴라 모자가 씌워 졌다. 배경에는 구단의 메인 엠블럼인 그룹 상징색이자 승리에 대한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개척지에 착륙하는 우주선이 포함됐다.
앞서 곰즈클럽은 이달 초 김 여사를 캐릭터로 한 NFT를 경매에 올렸다. 곰즈클럽이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첫 번째 기부 이벤트였다. 지난 10일 김 여사의 NFT는 1.25이더리움(한화 약 337만원)에 낙찰됐다. 이에 곰즈클럽은 14일 경매를 통한 수익금 전부를 동물구조단체 ‘다온 레스큐’를 방문해 기부했다. 다온 레스큐는 김 여사가 오랫동안 후원해 온 단체로,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나래’도 이 곳에서 입양했다.
이번 정 부회장의 NFT 수익금 전액은 SSG랜더스의 유소년 야구단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곰즈클럽 관계자는 “이번 정용진 NFT는 NFT 사업을 사회공헌과 연결한 이번 2번째 릴레이 기부 이벤트”라며 "평소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정 부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의미에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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