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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요기요도 퀵커머스 참전…'요마트'의 부활

GS리테일, 요기요, 배달 업계 관계자들이 MFC로 활용되는 GS더프레시 매장에서 퀵커머스 서비스 ‘요마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GS리테일




요기요의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 ‘요마트’가 부활한다. 지난해 말 CDPI 컨소시엄에 요기요가 인수된 후 GS리테일(007070)과 선보이는 첫 협업으로,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퀵커머스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2025년 5조 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의 ‘B마트’와 대형 유통 업체들의 퀵커머스 서비스들 사이에서 요마트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GS리테일과 요기요는 축산·수산·과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퀵커머스 서비스로,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해준다. 앞서 요마트는 2020년 9월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DHSK)가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나, 딜리버리히어로(DH)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를 매각하면서 사업 철수된 바 있다.

GS리테일 손잡고 새롭게 선보이는 ‘요마트’는 배달 플랫폼이 가진 퀵커머스 역량과 오프라인 매장 연계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350여 개의 GS더프레시 매장이 MFC(도심형 물류센터) 역할을 맡으면서 별도의 물류센터 투자 없이 발 빠르게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배송은 GS리테일의 자체 도보 배달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친’과 배달대행사인 부릉, 비욘드, 바로고가 맡는다.



‘요마트’는 서울 노원 및 천안 서북지역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350여 개 매장과 전용 MFC로 확대할 계획이다. 취급 품목 수(SKU)는 약 1만여 개로, GS리테일이 보유한 신선식품, HMR(가정 간편식), 즉석식품, 잡화 등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포함한다. 또 ‘심플리쿡’, ‘우월한우’, ‘쿠캣’ 등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브랜드도 요마트에서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 5000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상무는 “다년간 쌓아온 GS리테일의 핵심 역량이 ’요마트’에 극대화되어 퀵커머스 시장에 신기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요마트’를 통해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제공하고,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우현 요기요 신사업본부장은 “요마트는 요기요와 GS리테일 양사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한 퀵커머스 서비스로 이제 장보기도 음식 배달처럼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새로운 요마트의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과 빠른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요기요는 ‘요마트’ 론칭을 기념해 전 지역 배달비 무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다음 달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여행 패키지 상품과 요기요 및 GS더프레시 상품권 등 총 1억 원 상당의 경품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요마트’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풍성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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