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의 잔여 지분 40%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 5월 아시아신탁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이번 잔여 지분 인수로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신한자산신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아시아신탁은 자회사 편입 이후 ‘원신한(One-Shinhan)’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신규 수주 계약액이 전년(174억 원) 대비 약 10배 증가한 1897억 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 신탁 분야에서 신규 수주 계약액(1108억 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242억 원에서 2021년 758억 원으로 같은 기간 세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그룹의 비은행 부문 주요 자회사로 발돋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신탁의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그룹의 부동산 사업 부문 역량이 확대되고 그룹사 협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신한금융그룹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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