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프로젝트명 ‘J100’으로 개발해온 신차의 이름을 ‘토레스’로 확정하고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17일 쌍용차(003620)에 따르면 토레스는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다. 이곳은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장소로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낙원으로 꼽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다.
쌍용차는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토레스를 통해 모험과 도전정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한 정통 SUV의 정체성을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외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토레스는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으로, 기존 SUV와 차별화한 쌍용차 고유의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고,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
토레스는 6월에 사전계약과 함께 양산에 들어간다. 쌍용차 관계자는 “세분화되는 SUV 시장에서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차급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오랜 기간 철저하게 상품성을 높이며 준비한 만큼 시장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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