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1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00% 상승한 3,927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63% 상승한 267만 9,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9만 4,600원, 리플(XRP)은 3.12% 상승한 562.5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0.60% 상승한 735.4원이다
국제 시장은 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20% 상승한 3만 284.6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02% 하락한 2,067.13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88달러, USD코인(USDC)은 0.05% 상승한 1달러다. BNB는 1.75% 상승한 306.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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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6억 4,444만 달러(약 8,235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3,005억 3,300만 달러(약 1,661조 8,21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8포인트로 여전히 ‘극심한 공포’ 상태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세금 피난처 중 한 곳이었던 포르투갈이 암호화폐 과세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도 메디나(Fernando Medina)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진행된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거래시 발생한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8년 암호화폐 거래를 투자가 아닌 화폐 교환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포르투갈은 암호화폐 거래 시 발생하는 소득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고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세금 피난처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돌연 입장을 바꿔 암호화폐가 소득세를 비롯해 부가가치세, 재산세 등 폭넓은 과세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포르투갈이 이번 발표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그들의 태도가 달라졌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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