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선유도 방식의 수중 유도무기 중어뢰-II ‘범상어’가 본격적으로 양산된다.
LIG넥스원(079550)은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3월 16일과 이달 9일 두 차례 진행된 중어뢰-II 범상어의 ‘품질인증사격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장보고-II·장보고-III급 잠수함에 탑재되는 중어뢰-II 범상어는 국방과학연구 주도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중 유도무기 체계다.
범상어는 적 기만 대응, 항적 추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또 국내 수중 환경에 최적화돼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수상함·잠수함에 대한 대항 능력을 향상시켰고 원거리에서 표적 공격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잠수함의 생존 능력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양산 계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생산, 군 인도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충족된 성능이 양산품에도 동일하게 구현되는지 확인하는 품질인증사격시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위사업청은 2031년까지 총 6600억 원 규모로 범상어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품질인증사격시험을 마무리한 중어뢰-II 범상어가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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