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소 기업 나르마와 손잡고 드론을 활용한 재난 예방 및 구호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8일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익 목적의 사회공헌 활동 전개 △드론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오프라인 CU 점포 제공 △드론 산업 기반의 융합 생태계 조성 등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나르마는 세계 최초로 ‘전동식 듀얼 틸트로터(Tilt-Rotor)’ 기술이 적용된 드론을 개발했다. 5㎏ 내외의 물건을 싣고도 일반 드론보다 3배 먼 거리인 40㎞를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와 경남 통영시 등에서 500여 차례 비행 시험을 하며 상용화를 위한 기체 안정화 검증도 마쳤다.
앞으로 BGF리테일은 해당 드론을 재난구호 활동 ‘BGF브릿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이 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지역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원활한 물품 이송을 위해 드론 전용 구호 물품을 제작하고, CU 물류 배송 차량을 드론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전용 스테이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