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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세번째 바이오시밀러’…8.2조 글로벌 시장 출격 임박

개발사 제넨테크와 논의 끝내

올 9월 'CT-P16' 출시 전망

FDA·EMA 연내 허가도 기대





셀트리온(068270)이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 약 8조 20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되는 베바시주맙 시장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0일 오리지널 약품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마치고 이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인 ‘CT-P16’의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아바스틴 출시 전후 특허 분쟁 없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원만히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해 CT-P16의 안정적인 시장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유럽 등에서 연내에 판매 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CT-P16의 글로벌 허가 승인 즉시 조기 판매가 가능하도록 제넨테크와 특허 합의를 진행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셀트리온은 일부 경쟁사와 달리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을 포함한 주요 적응증 및 요법에 대해 올해 9월부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의 경우 타사와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 간 특허 무효 심판이 진행되고 있어 그에 따른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에 CT-P16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CT-P16이 출시되면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900만 달러(약 8조 2000억 원)다. 그 가운데 미국 시장이 28억 8600만 달러(약 3조 6800억 원)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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