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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R헤드셋 출시 소식에…다시 달리는 메타버스주

관련 콘텐츠 개발 등 긍정적

맥스트·자이언트스텝 강세





연초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던 메타버스주들이 간만에 일제히 급등했다. 올 들어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개시로 성장주에 불리한 환경이 지속된 데다 별다른 호재도 없어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즈음 해당 기기가 실제로 출시될 경우 다양한 연계 콘텐츠들이 개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강현실(AR) 기술 전문 업체 맥스트(377030)는 전일 대비 가격상승제한폭(30.00%)까지 오른 1만 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버추얼 휴먼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하는 자이언트스텝(289220) 역시 전 거래일보다 24.59% 급등한 3만 650원에 장 마감했다. 이밖에 덱스터(206560)(17.81%), 위지윅스튜디오(299900)(15.38%), 알체라(347860)(7.10%), 디어유(376300)(5.59%) 등 역시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애플의 신형 MR 헤드셋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그간 호재에 목말랐던 메타버스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곧 출시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능을 합친 MR 헤드셋을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해당 기기의 개발을 사실상 마무리했으며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왔다. 애플 MR 헤드셋은 2020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기기 및 부품 문제로 출시가 계속 미뤄져왔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애플 헤드셋 출시는 예전부터 계속 있어온 이슈로 사실상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올해 워낙 호재가 없었다 보니 주가가 크게 반응했다”며 “실제로 내년에 제품이 출시될 경우 해당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차세대 디지털 기술로 주목받으며 급부상했던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올 들어 금리 인상에 따른 증시 부진의 역풍을 맞으며 상승 폭을 그대로 반납한 상황이다.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현재의 실적이 아닌 미래 성장성에 투자하는 성장주라는 점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미래 가치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3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던 자이언트스텝은 연초 대비 주가가 56% 넘게 하락했다. 메타버스 열풍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맥스트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반 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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