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저녁 윤 대통령 주최 환영 만찬장에 들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다만 김 여사는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며 “특별한 공식일정을 당초 잡지 않았기 때문에 만찬은 굳이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에) 인사는 해야 하기 때문에 간략하게 인사하고 (돌아)가는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김 여사가 대면하는 장소에 대해선 “만찬장 입구가 될지, 영접하는 장소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이틀째인 이날 저녁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만찬 행사가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행정부 관계자, 정계인사, 경제계 인사, 문화·스포츠계 인사 등 총 50명 규모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경제계 인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이 포함됐다. 미국 측은 핵심 수행원을 포함해 약 30명이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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