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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스포츠 '최고의 선수'에 선정

EPL 올해의 팀 멤버에 케인, 살라흐와 함께 포함되기도

손흥민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한 뒤 팀 동료 해리케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흥민이 올 시즌 유럽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로스포츠는 20일(현지시간) 유럽 축구 2021-2022시즌 종료를 앞두고 발표한 ‘시즌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 매체는 올해의 팀, 올해의 순간, 시즌 최고·최악의 이적 등을 미리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등 강력한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유로스포츠는 이와 관련 “메시가 1년간 주춤한 사이 놀라운 일이 생겼다”며 “‘누가 최고인가’에 대한 질문에 여러 정답이 생겼다. 우리의 답은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유로스포츠는 이와 관련 손흥민이 페널티킥 없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이나 기록했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다. 이 매체는 “살라흐는 놀라운 재능을 세계 최고의 팀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며 “반면, 손흥민은 시즌 전반기에 득점 의지가 없는 듯한 감독 밑에서 뛰었고, 후반기에는 2주마다 사퇴하고자 하는 감독과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득점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로스포츠는 ‘EPL 올해의 팀’ 멤버에도 손흥민을 포함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꼽혔고, 해리 케인이 스트라이커, 살라흐가 오른쪽 윙어에 배치됐다. 유로스포츠는 또 시즌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로는 샘 커(첼시 위민), 시즌 최고의 팀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꼽았다.

메시는 최고의 선수 대신 최악의 이적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올 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지만, 명성에 맞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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