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24는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충북 청주시에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 ‘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편의점(20여 평)과 KB디지털뱅크(10여 평)를 연결한 이 매장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면서 은행 업무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능형 자동화기기인 스마트텔러머신(STM)을 통해 통장발행, 현금 및 수표 입출금,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KB화상상담전용창구’에서는 입출금 통장 개설과 적금, 예금, 인터넷 뱅킹 등록·해지, 신용대출 등 대면 채널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화상상담전용창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마트24 매장도 오전 1∼6시에는 셀프 결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이때는 KB디지털뱅크 코너에 출입할 수 없다.
이마트24와 KB국민은행은 편의점과 디지털금융이 결합된 이번 모델이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편의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양사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 협업도 할 계획이다.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상무는 “끊임없이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 패턴이 변하면서 유통과 금융이 결합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이 고객 만족감과 양사의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이번 ‘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 오픈을 기념해 해당 매장에서 KB국민카드로 1만 원 이상(담배·주류·서비스상품 제외) 결제 시 반값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1일 1인 1회 1만 원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또 해당 매장의 KB국민은행 디지털뱅크 이용고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1000원 할인쿠폰(1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 가능)을 제공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