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던 국내 증시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3일 전장 대비 0.47% 오른 2,651.63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이어진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이며 2,653.87p까지 올랐다. 다만 개인의 매도 폭이 커지며 하락전환했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오른 2,647.38p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65억원 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3억원, 292억원 매도했다.
또한 시장에서 364개 종목이 상승했고 464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의약품(+1.93%), 운수창고(+1.08%), 보험(+0.66%), 증권(+0.51%)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25%), 비금속광물(-1.18%), 전기가스업(-0.84%), 종이목재(-0.60%)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15%), LG화학(-0.37%), 카카오(-0.12%)는 내렸지만, LG에너지솔루션(+0.92%), SK하이닉스(+0.44%), 삼성바이오로직스(+1.36%) 등이 오르며 상승 우위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2% 오른 883.59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1,315억원)이 매수했고, 외국인(-648)과 기관(-405)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61%), 엘앤에프(+1.17%), 셀트리온헬스케어(+2.26%) 등이 올랐고, HLB(-5.50%), 카카오게임즈(-0.17%), 천보(-0.99%) 등이 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감염병인 ‘원숭이 두창’이 유럽과 미국 등 15개국에 확산됐다는 소식에 천연두 치료제 관련주인 HK이노엔(+17.43%), 파미셀(+8.18%)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 내린 1,26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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