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24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 원을 신규 커버리지로 제시했다.
올해 한솔제지는 산업용지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실제로 신풍제지의 백판지 사업 종료 이후 한솔제지 내수 시장 점유율이 2019년 37.8%에서 지난해 45.5%까지 상승한 바 있다. 2분기 이후 해상 운임료가 하락하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솔제지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 지역 등으로 수출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산업용지 생산규모는 올해 말 연간 74 만 톤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사업이 확대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존재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한솔제지는 세계 탈플라스틱 가속화에 맞추어 플라스틱 대체 제품을 생산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2021년 신제품 출시 이후 배민상회, 이디야, 마이셰프, 폴바셋, 오뚜기 등에 상품을 공급 중”이라며 “원재료 공급을 통한 식품 패키징 소재 사업(프로테코사업)까지 진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한솔제지의 영업이익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3.4% 증가한 1113억 원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추정 매출액도 전년 대비 7.6% 증가한 1조 9743억 원이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두 자리수 연속 성장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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