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연속 지수가 떨어지면서 99년 만의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여줬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 가까이 올랐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18.60포인트(1.98%) 상승한 3만188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72.39포인트(1.86%) 뛴 3973.75, 나스닥이 180.66포인트(1.59%) 오른 1만1535.27에 마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날 상승에도 경계감이 앞선다. 그동안 제기됐던 리스크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없었기 때문이다. 로스 매이필드 베이어드의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주 동안 이 같은 어러 번의 시도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CNBC는 “주요 지수가 지금 수준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라고 전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 투자심리에는 다소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오펜하이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존 스톨츠푸스는 “매도가 과도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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