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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스틸샵', 1년 만에 1000개 회원사 확보·누적 1만5000톤 판매

고객 맞춤형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샵'

회원사 68%가 신규 업체

구매 회원사 절반 이상은 재구매

동국제강 스틸샵 1주년 기념 로고.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001230) ‘스틸샵(steelshop)’이 운영 1년 만에 1000여 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누적 판매 1만5000톤을 돌파하며 철강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모델로 안착했다.

스틸샵은 동국제강이 철강 판매 방식 전환을 위해 지난해 5월 출시한 ‘고객 맞춤형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MES(제조실행시스템)를 적용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생산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동국제강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동국제강은 1년 간 서비스 차별화와 이용 편의 향상에 주력했다. 후판 초단납기 배송, 철근 소량 운반, 형강 재고 공유 플랫폼 등 철강 오프라인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비점을 개선해 서비스로 구축했고, 후판·형강 부문은 판매 서비스에 대한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 출원 및 등록까지 완료했다.



이용자 만족도 향상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신규 가입자가 늘었고, 이용 고객들이 스틸샵을 다시 찾았다. 동국제강 스틸샵 1000여 개 회원사 중 68%가 기존 거래 이력이 없던 신규 업체이며, 실제 구매로 이어진 회원 중 절반 이상이 스틸샵을 통해 재구매를 결정했다.

동국제강은 연내에 스틸샵 모바일 앱을 출시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품목 확장을 위해 철근 판매 규격도 다양화한다. 형강은 재고 공유 플랫폼 참여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H형강’ 판매도 시작해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2024년 스틸샵 연 13만 톤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축적된 거래 데이터 분석과 고도화로 2026년에 연간 25만 톤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스틸샵 출범을 주관한 동국제강 마케팅실장 이동철 상무는 “수요가의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시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이제 철강 온라인 거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가 스틸샵의 성공 비결이자 비전이며 앞으로도 끊임 없이 시스템과 차별화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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