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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1%대 하락 중

코스피 2620선 깨진 2619.53에 거래 중

외국인·기관 약 4076억 원 동반 순매도세

삼성전자, 5거래일 만에 6.7만 원 선 깨져

24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 중에 있다.

24일 오후 1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5포인트(1.05%) 떨어진 2619.5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4포인트(0.32%) 내린 2638.94에 출발했다.

코스피 하락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 2358억 원, 1718억 원을 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3970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나 동반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에는 간밤 뉴욕 시장에서 스냅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 장 마감 후 스냅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하락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스냅 여파로 SNS 업종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파란 불이 켜졌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지난 1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다시 6만 7000원선이 무너졌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1% 떨어진 6만 6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 445억 원, 407억 원 가량 매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냅의 영향으로 NAVER(035420), 카카오(035720)가 각 3.24%, 2.17% 떨어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의 경우 전일 대비 9.52포인트(1.08%) 떨어진 874.0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04포인트(0.23%) 내린 881.55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 943억 원, 692억 원을 팔아 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84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아보려 애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대체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1.81%), 엘앤에프(066970)(1.01%), 천보(278280)(1.78%) 등 2차전지주가 1%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와 같은 성장주도 떨어지고 있다. 오후 1시 34분 기준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는 각 1.02%, 0.33%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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