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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 여름 앞두고 이색 맥주 출시…"다양한 니즈 충족"

GS25, 소맥 비율 혼합된 갓생폭탄맥주

알콜 도수 6도에 소맥 정체성 살려

CU, 40년 역사 크라운맥주 선보이기도

고객이 갓생폭탄맥주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GS25




편의점들이 본격적인 맥주 판매 시즌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편의점 GS25가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이달 25일부터 알콜 도수 6.0도의 갓생폭탄맥주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갓생폭탄맥주는 각종 SNS에서 소맥 제조 최적의 레시피로 알려진 ‘소주 ⅓잔 + 맥주 ½잔’ 비율의 맛을 잘 구현한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소비자) 맥주다.

갓생폭탄맥주는 GS25의 2030세대 직원들이 '인생템’을 기획하고 싶다는 취지로 모여 출범한 ‘갓생기획 프로젝트’가 기획했다. 알코올 도수는 6.0도이고 초록색 맥주캔에 소주병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구현돼 소맥의 정체성도 재미있게 잘 살렸다.

한구종 GS리테일(007070) 음용기획팀 MD는 “한국의 대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소맥 콘셉트의 주류를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MZ세대 직원들이 모여 기획했다”며 “재미까지 더한 모디슈머 맥주를 통해 코로나로 다소 위축된 일상의 즐거움을 애주가들이 특별한 소비 경험으로 극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객이 CU에서 크라운맥주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역시 40년 이상 판매된 크라운맥주를 선보였다. 크라운맥주는 대한민국 최초 맥주회사인 하이트진로(舊조선맥주)가 지난 1952년 선보인 상품으로 40년 이상 인기리에 판매되며 대한민국 맥주 역사를 함께 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고품질의 아로마홉을 활용한 프리미엄 에일 맥주다. 특수 공법을 활용해 에일 특유의 쓴 맛은 줄이고 묵직함과 시트러스 향을 강조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패키지는 운영 당시와 비슷한 색깔인 황금빛으로 디자인됐으며, 왕관(크라운) 이미지를 삽입해 크라운맥주임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했다.

CU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약 30년 만에 재출시된 크라운 맥주가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해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택 BGF리테일(282330) 음용식품팀 MD는 “CU는 맥주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여름을 대비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만의 뛰어난 상품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차별화 상품을 선보여 맥주 맛집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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