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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벤처 생태계 11년간 3.2배 컸다

작년 종합지수 319.6 기록

벤처투자액은 7배나 껑충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지난 11년간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가 3.2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벤처 업계의 동향을 계량화한 ‘2021년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종합지수는 2010년(100.0) 대비 약 3.2배 상승한 319.6을 기록했다. 기업 지수는 163.7, 투자 지수는 467.8, 정부 지수는 334.9로 조사됐다. 종합지수는 세부 지수 값을 각각 4(기업):4(투자):2(정부)의 가중치를 줘 산출한다.

기업 지수 항목 중에서는 작년 벤처기업 연구개발비는 2010년 대비 3배였고, 투자 지수 항목에서는 같은 기간 벤처투자액이 7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수 항목 중에서는 작년 모태펀드 출자금액이 2010년의 9배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창업 생태계 지수는 338.3, 벤처 생태계 지수는 343.0으로 유사했다.



다만 전체 활동기업 중 그 해 창업한 스타트업의 비율을 의미하는 ‘창업률’과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보증기금의 신규보증금액을 의미하는 ‘벤처기업 기술보증금액’지표는 각각 99.3과 67.4로 10년 전보다 감소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창업율은 창업의 비중을 의미해 큰 차이가 없지만 벤처기업 보증규모는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는 창업 생태계의 주요 주체인 기업, 투자자, 정부를 각각 대상으로 한 기업 지수, 투자 지수, 정부 지수로 구성됐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종합지수뿐만 아니라 세부지수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면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는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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