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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SRBM 등 3발 도발…한미일 '동시 타격' 과시

■ 바이든 순방 끝나자 미사일 위협

화성17형·KN23 등 가능성

尹, NSC 주재 "강력 규탄"

북한이 4월 26일 평양에서 개최한 심야 열병식에서 공개한 ICBM 화성 17형의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을 순차적으로 발사하며 대남·대미·대일을 겨냥한 안보 위협을 고조시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께와 6시 37분께, 6시 4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첫 번째 탄도미사일(ICBM 추정)의 비행 거리는 약 360㎞, 고도는 약 540㎞,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20㎞에서 소실됐다”며 “세 번째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 거리는 약 760㎞, 고도는 약 60㎞로 탐지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 세 발을 발사하자 이에 한미 연합군도 동해상에서 현무Ⅱ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한미 군 당국의 공동 대응 차원으로, 이는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이다. 사진은 미사일 발사 모습. 사진 제공=합동참모본부


한미 정보 당국은 첫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에 대해 각각 신형 ICBM인 ‘화성 17형’,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 23’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미사일도 SRBM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탄종은 아직 분석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도발 후 약 1시간 30여 분 만인 오전 7시 35분부터 8시 38분까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의 대응보다 빨라진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NSC에서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 억제 실행력과 한미 방위 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NSC 이후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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