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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권덕철 "국민들 협조와 동참에 감사"

"의료계·복지부 헌신에도 감사해"

25일 면직 발령, 이임사 통해 밝혀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국민들의 협조와 동참, 의료계의 헌신, 복지부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면직 발령을 받아 이임사를 통해 소회를 전했다. 권 장관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 의료자원 소진과 같은 벼랑 끝 위기가 수 차례 있었다”며 “여러분들이 밤낮으로 고민하며 애쓴 덕에 극복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고민과 땀방울이 모여 이룬 결과”라고 했다.

한국이 바이오 강국으로 부상한 것에 대한 소감도 말했다. 권 장관은 “2월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돼 백신 선도 국가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임상 3상 진입 등 개발이 가시화된 국산 백신에 대해서는 선 구매를 통해 지원했고 국산 개발 백신의 식약처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을 위탁생산하면서도 자체 백신도 개발하는 나라가 됐다”고 했다.권 장관은 이러한 한국의 역량에 대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들이 이처럼 착실히 추진되고 있어 뿌듯하고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복지부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로운 정책 환경에서 우리 복지부에 요구되는 일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새 정부에서도 학습하는 전문인으로서의 자세와 현장과의 소통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기존 관행에 얽매이면 변화에 적응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다”며 “업무의 전문성을 기르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장관은 퇴임 이후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겠다면서 복지부도 소외 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촉구했다. 권 장관은 “저 또한 자립준비청년·원폭피해자 등 그간 소외받던 정책대상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쏟고자 노력했다”며 “여러분들의 관심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의 힘이 되는 평생 친구로서 복지부 위상이 더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권 장관은 17일 사표를 내고 휴가에 들어간 바 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의 공백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우려에 차관들을 중심으로 빈틈 없는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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