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TF’와 ‘식량공급망 위기 대응반’을 신설해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한 중장기 대책 수립에 나선다.
25일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식량공급체계를 갖추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TF에는 식량정책과와 축산경영과, 원예산업과 등 농식품부 내 8개 부서가 참여한다. 쌀과 육류 등 각 부서 소관의 품목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비축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밀과 콩 등의 자급률을 제고하고, 비축시설을 설치해 기초식량의 비축물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식량공급망 위기 대응반은 해외로부터 곡물과 식품 등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기 위한 대책 수립에 집중한다. 민간 기업이 해외 곡물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고, 우리 농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위기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식량 공급망이 작동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와 인도의 밀 수출 금지, 설탕 수출물량 상한제 등으로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농식품부는 “전문가와 관련 업계, 농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중장기 세부 과제를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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