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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여파…3월 사망자 역대 최다

4만4487명으로 전년比 67%↑

출생아수는 2만2925명 역대 최소

인구 자연감소 29개월째 이어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올 3월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급증한 가운데 출생아 수는 감소하면서 인구의 자연 감소는 29개월째 이어졌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사망자 수는 4만 4487명으로 집계됐다.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83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다. 1년 전과 비교한 사망자 수 증가율(67.6%)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월간 코로나19 사망자는 2월 1303명에서 3월 8172명으로 한 달 새 6배 넘게 급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사망자 수 역시 10만 3363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8.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조사망률이 급등했다. 85세 이상 남성의 조사망률은 188.7명, 여성은 157.0명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2명과 47.1명씩 증가했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 2925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감소하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3월 인구는 전년보다 2만 1562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29개월 연속 나타나고 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1분기에 0.86명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후 12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 5316건으로 1년 전보다 8.6%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7882건으로 전년보다 1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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