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노터스(278650)로 집계됐다. HLB(028300), HLB생명과학(067630), 켐온(21760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노터스로 조사됐다.
노터스는 8배 무상증자 소식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9일 노터스는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유동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1주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대규모의 무상증자다. 무상증자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300억 원 대의 자본잉여금이다. 역대급 무상증자 소식에 3만 원대에 머물던 노터스의 주가는 한 때 9만 원까지 치솟았다.
2위는 HLB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리보세라닙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이달 12일 HLB는 리보세라닙을 13개국에서 1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1차 유효성 지표인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리보세라닙은 HLB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연간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 중인 간암 1차 표준 치료제 ‘넥사바’ 보다 우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3위는 HLB생명과학이 차지했다. HLB의 간암 치료제 본격 출시 기대감과 함께 HLB생명과학 또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시장의 관측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위는 켐온이다. 켐온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 두창 관련주로 구분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켐온은 비임상 임상수탁기관 기업으로 원숭이 두창 백신과 관련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켐온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 위탁을 받은 경험이 있어 관련주로 구분돼 왔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대주산업(003310)이었다. 위메이드(112040), 노터스, 혜인(00301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25일 매수 1위 종목은 엘앤에프(066970)였다. HLB생명과학, 노터스, HLB, 위메이드 등이 뒤를 이었다. 25일 매도 1위는 노터스였으며 HLB생명과학, 엘앤에프, 휴림로봇(09071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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