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방송을 보는 이용자들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 N스크린 시청행태’를 발표했다. N스크린은 스마트폰·PC를 통한 실시간·비실시간 방송과 유료방송(고정형TV)의 VOD(주문형 비디오) 방송을 뜻한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과 PC을 통한 시청은 줄어든 반면 유료방송의 시청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으로 1개월 내 1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70.02%로 조사됐다. 월 평균 시청시간은 전년 대비 약 5.29분 감소한 137.37분이었다.
PC로 1개월 내 1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28.59%였다. 월평균 시청시간은 전년 대비 약 28.32분 감소한 43.05분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보다 PC를 통한 시청시간이 더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방통위는 "위드 코로나(생활 속 거리두기)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 시청이 줄었다"며 "PC는 1월~2월에 증가했다가 10월 이후에는 대체로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료방송을 통한 VOD 시청은 늘었다.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 중 연간 최소 1분 이상 시청한 가구는 29.13%였다. 디지털케이블·인터넷TV(IPTV)·OTS(Olleh TV Skylife)에 가입해 VOD를 시청할 수 있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TV를 통한 비실시간 시청방식이 늘어나 월평균 시청시간은 전년 대비 9.69분 증가한 33.89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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