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051910)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유럽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 기술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27일 유지영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CHO·부사장) 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호텔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 투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BC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으로 CEO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독일 훔볼트대 등 주요 20여 개 대학에서 ESG 관련 신사업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석·박사 30여 명이 초청됐다.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에 이어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참석한 인재들을 상대로 LG화학의 ESG 리더십과 신성장 동력 등 사업 비전과 기후위기에 대한 전 세계 리더들의 통찰력을 공유했다.
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전 세계 리더 사이에는 탄소 중립과 자원 선순환 등 환경에 직결된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LG화학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인류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세상에 없던 혁신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은 여러분과 같은 인재들을 통해 시작된다”며 “전 인류적 과제 해결을 위해 연구에 전념하고 계신 여러분이 LG화학의 도전에 함께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2050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사업 포트폴리오까지 ESG 기반으로 혁신하고 있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해 친환경 중심 3대 신사업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체 매출은 2030년까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60조 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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