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원전 수출 동향을 청취하고, 수은 금융지원 제도를 설명하기 위한 ‘원전 수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 등 원전 수출 기업의 해외 사업 담당 임직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은은 원전 수출기업에 선제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원전의 수출산업화’와 ‘원자력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선정하고,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기업이 입찰 참여 중인 대형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발주처 대상 금융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수은은 한전과 한수원 등이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 해외 원전 사업에 적극적 금융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수은은 △운영 중인 원전 교체사업(기자재 수출) 금융 솔루션 제공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자재 수출과 해외 SMR사업개발을 위한 금융협력방안 등을 설명했다.
김형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해외 원전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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