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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마트 줄이고 한섬·가스公 더 담았다

이달 6개 종목 보유비중 변경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이달 들어 한섬(020000)한국가스공사(036460)의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마트(139480)와 종속회사 신세계푸드(031440)의 비중은 줄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 매매를 통해 6개 종목에 대한 보유 비중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한섬 보유 지분율을 9.90%에서 10.14%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008560) 연구원은 “한섬의 경우 위드 코로나 효과가 역기저 부담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다”며 “2분기부터 신사업 확장이 본격화돼 기대감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한국가스공사 보유 지분율도 기존 10.00%에서 10.03%로 소폭 확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유럽에서 러시아 의존도 축소를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원유 및 천연가스 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이달 중 OCI(010060)의 지분율을 10% 미만으로 떨어뜨렸다가 다시 10.03%까지 높였다. 강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이 특히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함에 따라 태양광 산업의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이마트와 종속회사 신세계푸드 지분율 비중을 각각 10.58%에서 9.99%로, 10.08%에서 9.91%로 줄였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할인점, 스타벅스·G마켓 등 대표 사업부들의 손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한 지분율도 10.01%에서 9.98%로 소폭 떨어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은 변함 없지만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비용 증가가 전력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일시적인 투자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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