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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리포트] "연말 애플·구글·메타의 시간 온다"

애플·구글·메타 올 두자릿수 ↓

낙폭과대 기술주 관심 커지지만

'비용상승' 넷플릭스는 매력 ↓


미국 기술주가 최근 일부 반등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고점 대비 하락 폭이 큰 상황에서 연말에는 ‘기술주의 시간’이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애플·구글·메타의 경우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될 전망이 높지만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비용 상승 및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인해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30일 CNBC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금리 인상 등 악재가 이어지며 기술주는 최근 몇 달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24일(현지 시간) 스냅이 하루에만 43.08% 급락하며 기술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장 중 4%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CNBC는 “최근 나스닥은 고점 대비 무려 25.2%가량 하락했다”며 “투자 심리가 안전자산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말부터 기술주 중심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과매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며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가들의 진단이 나온다. 루프벤처스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한동안 기술주에 과매도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올해 말 성장주에 대한 기대치가 재설정되며 투자 심리가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구글·메타 등 미국을 대표하는 낙폭 과대 기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시된다. 현재 애플은 연초 대비 15.7%가량 떨어진 1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구글과 메타 역시 연초 대비 각 22.46%, 42%가량 하락했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스냅의 실적 악화로 기술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올해 후반 기술주로의 회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메타·구글·애플과 함께 ‘FAANG’로 묶이던 아마존의 경우 당분간 투자를 멀리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술투자자인 폴 믹스는 아마존에 대해 “비용이 증가한 반면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며 “이 주식을 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역시 구독자 감소,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 심화 등 악재가 이어지며 당분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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