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식용유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18ℓ 대용량 식용유를 예약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롯데푸드와 협의해 18ℓ 식용유 1000개를 확보하고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다음 달 1∼15일 롯데마트 점포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에서 결제하고 예약하는 형태로 1인당 2개씩 구매할 수 있다. 다음 달 20일부터 열흘간 예약 점포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발표로 촉발된 식용유 수급 불안 우려로 롯데마트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식용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증가했다.
김보람 롯데마트 조미대용MD(상품기획자)는 “올 상반기 20%가량 식용유 가격 인상에 더해 사회적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대용량 식용유 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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