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이 대체불가토큰(NFT)을 저장·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융합 시대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FT 플랫폼 구축에 나선 것이다.
‘H.NFT’(에이치. 엔에프티)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현대백화점이 발급하는 NFT를 저장·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H.Point’(에이치.포인트) 앱에 탑재되며,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6월부터 상품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고객 라운지 이용 혜택 등을 담은 NFT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 최근 열린 ‘현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을 NFT로 변환해 수상 고객의 가족에게 H.NFT를 통해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객이 원하는 명언과 글귀 등을 아티스트와 협업해 제작하는 고객 맞춤형 NFT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다음 달 6일까지 H.NFT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고객에게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해 만든 NFT를 준다. 또 흰디 NFT 수령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만 명에게 음료 교환권과 에이치포인트 5000포인트, 문화예술 전시회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신기술을 적극 도입 중”이라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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